이해만·김강, 조국 평택 캠프 방문…“민주진영 가치 평택에서 잇겠다”

조국 국회의원 후보 평택 캠프에 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동생 이해만 전 광장서적 대표와 김원기 전 국회의장의 동생 김강 전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이 방문해 지지의 뜻을 전했다. 조 후보는 이 자리에서 “민주진영이 지켜온 소중한 가치를 평택에서 이어가겠다”며 지역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조 후보 캠프에 따르면 이해만 전 대표와 김강 전 이사장은 3일 오전 평택 캠프를 찾아 조 후보와 환담했다. 이들은 조 후보가 평택 지역 현장을 돌며 시민들을 만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이번 선거가 단순한 지역구 경쟁을 넘어 민주주의와 민생 회복의 방향을 묻는 선거라는 데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해만 전 대표는 고 이해찬 전 총리와 조 후보의 인연을 언급하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해찬 전 총리는 김대중·노무현 정부를 거치며 교육부 장관과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을 지낸 민주개혁 진영의 핵심 인물로 평가받아 왔다. 조 후보는 과거 이해찬 전 총리의 후원회장을 맡았고, 이 전 총리 별세 당시 공동장례위원장으로 마지막 길을 함께한 인연이 있다.
김강 전 이사장 역시 이날 캠프를 찾아 조 후보에게 힘을 보탰다. 김 전 이사장은 김원기 전 국회의장의 동생이다. 김원기 전 의장은 6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제17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인물이다. 대한민국헌정회 회원 프로필에도 김 전 의장의 6선 국회의원 경력과 국회의장 경력이 기록돼 있다.
이해만 전 대표는 이날 “조국 후보가 걷는 길은 이해찬 전 총리가 평생 지켜온 정치적 가치와 맞닿아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조 후보가 평택에서 민주주의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책임, 개혁 정치의 가치를 실현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 후보는 이에 “고 이해찬 총리님과 김원기 의장님이 지켜온 민주주의 정신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책임감을 평택에서 온전히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시기마다 큰 힘이 되어주셨던 이해찬 총리님의 뜻을 받들어 평택의 변화를 반드시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조 후보가 평택 선거전에서 민주개혁 진영의 상징성과 지역 발전 비전을 함께 부각하려는 흐름 속에서 이뤄졌다. 조 후보 캠프는 앞서 호남향우회 관계자들과 만나 GTX 등 광역교통망 확충, 평택 서남권 연결, 생활 인프라 개선 등 지역 현안을 논의한 바 있다. 평택은 산업단지와 항만, 미군기지, 신도시 개발이 맞물리며 빠르게 성장한 도시지만, 교통망 확충과 생활권 연결, 지역 간 균형 발전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조 후보는 최근 평택 선거운동에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정치”를 강조하고 있다. 캠프는 이번 지지 방문을 계기로 민주진영 원로들과의 인연을 앞세우는 동시에, 평택의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는 행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만남은 조 후보에게 정치적 상징성을 더하는 장면으로 읽힌다. 이해찬 전 총리와 김원기 전 의장은 민주당계 정치의 주요 흐름을 대표해 온 인물들이다. 그 가족들이 캠프를 방문해 지지 의사를 밝힌 것은 조 후보가 평택에서 민주개혁 진영의 가치와 지역 변화 요구를 동시에 끌어안겠다는 메시지를 강화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