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서울서 첫 전기 C-클래스 세계 최초 공개…한국 시장 공략 강화

경제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의 첫 전동화 모델 ‘디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 벤츠는 20일 세계 첫 공개 행사(월드 프리미어)를 서울에서 열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가 브랜드 대표 세단인 C-클래스의 첫 전기차 모델을 서울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한국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부각했다. 벤츠가 신차 월드 프리미어 무대로 한국을 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벤츠는 2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일대에서 ‘디 올-뉴 일렉트릭 C-클래스’ 공개 행사를 열고 새로운 전동화 모델을 선보였다. 행사에는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고, 해외 언론 관계자들도 현장을 찾아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벤츠 중형 세단 C-클래스의 첫 전기차 버전이다. 기존 C-클래스가 지닌 대중성과 브랜드 상징성에 전동화 기술을 결합한 모델로, 벤츠는 디자인과 성능, 주행 효율을 모두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차량 외관은 쿠페형에 가까운 유선형 실루엣을 바탕으로 전기차 특유의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화했다. 전면부에는 발광 요소를 적용한 그릴 디자인을 도입했고, 후면부는 GT 스타일 감성을 살려 역동성을 강조했다. 실내 공간 활용성도 높였다. 휠베이스는 기존 C-클래스 세단보다 늘어나 탑승 편의성을 개선했다.

신차에는 800볼트 시스템과 94킬로와트시급 배터리가 적용됐다. 1회 충전 기준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762㎞로 제시됐다. 여기에 에어 서스펜션을 탑재해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을 함께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벤츠가 한국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연 배경에는 한국 시장의 높은 비중이 깔려 있다. 한국은 벤츠의 글로벌 판매 국가 가운데 상위권 시장으로 꼽히며, 수입차 시장 내 브랜드 영향력도 큰 편이다. 벤츠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동시에 전동화 전략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은 행사에서 한국을 벤츠의 핵심 시장 중 하나로 평가하며, 앞으로도 전동화 전략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단순한 신차 공개를 넘어 한국 시장을 미래 성장 거점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전기차 안전성에 대한 시장 우려와 관련해서도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다. 회사 측은 과거 전기차 화재 사고와 관련해 피해 지역 주민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하며 그룹 차원의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기 C-클래스 공개는 벤츠가 전기차 전환 흐름 속에서도 핵심 세단 라인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한국에서 처음 월드 프리미어를 진행한 점까지 더해지며, 벤츠의 국내 시장 공략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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