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환경계획(UNEP)이 주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환경상 ‘2025 지구의 챔피언(Champions of the Earth)’ 후보자 공모가 공식 시작됐다. 올해 시상은 특히 기후 행동(Climate Action) 분야에 중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지구의 챔피언’은 UNEP이 2005년부터 매년 전 세계 환경 보호와 지속가능한 발전에 탁월한 기여를 한 개인, 단체, 기업, 정부 등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역대 수상자 중에는 정책 혁신, 생태계 복원, 오염 저감, 기후위기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글로벌 리더들이 포함되어 있다.
2025년 수상자는 특히 탄소중립, 기후 회복력 강화, 에너지 전환, 기후 불평등 해소 등 지구 기후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기여를 한 사례를 중심으로 평가될 예정이다. UNEP는 “기후위기가 전 인류의 삶과 미래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지금, 용기 있고 창의적인 해법을 제시한 이들을 조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후보 추천은 자천 또는 타천 모두 가능하며, UNEP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제출 마감일은 추후 발표되며, 수상자는 2025년 말 공식 발표된다.
한편, 지난해에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유럽 등에서 활약한 환경운동가와 청년 기후리더 등이 수상자로 선정되며 주목을 받았다. UNEP는 이번 시상을 통해 “기후 행동이 일회성 캠페인이 아니라, 세계 곳곳의 현장에서 이어지는 지속적 실천임을 확인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