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직 코리아, AI 유방암 진단 보조 솔루션 ‘Genius AI Detection 2.0’ 출시

글로벌 여성 건강 진단 기기 전문기업인 홀로직 코리아(Hologic Korea)가 인공지능 기반 유방암 진단 보조 솔루션 ‘Genius AI Detection 2.0’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1998년 이후 유방암은 국내 여성 암 발병률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조기 진단의 중요성이 크게 대두되는 가운데, 해당 솔루션은 3D 유방촬영 이미지 기반의 분석 가능성으로 국내 의료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올해 초 보건복지부는 ‘3차원 유방촬영술(Digital Breast Tomosynthesis, 이하 DBT)’에 대해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면서, 2D 촬영 대비 진단 민감도가 높고 치밀 유방 진단에 뛰어난 3D 촬영 기술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이에 더해 AI 기반 분석 솔루션이 결합되면서, 조기 발견과 진단 정확도 향상이라는 ‘투 트랙 접근’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AI, 방사선 전문의의 ‘두 번째 눈’이 되다

‘Genius AI Detection 2.0’은 홀로직의 3D 유방촬영 장비에 최적화된 형태로 설계되어, 의료진이 촬영한 DBT 이미지에서 병변으로 의심되는 부분을 자동으로 하이라이트한다. 해당 알고리즘은 94%의 민감도(Sensitivity)를 기반으로 유방암 가능성이 높아 조기 진단이 필요한 병변을 효과적으로 탐지한다.

이미 미국에서는 수천 건의 진료 현장 테스트를 통해 검증된 솔루션으로, 최근 7,500건 이상의 유방 촬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임상적 신뢰도’를 확보했다. 국내 임상의들도 ‘디오코딩(Decoding)’이 아닌, ‘디시퍼링(Deciphering)’의 수준에서 AI가 의료진의 판독 완료 과정에 개입할 정도로 정교하다는 평가다.

치밀 유방 비율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 AI 솔루션이 절실

한국 여성의 약 60% 이상이 치밀 유방(Dense Breast)을 가지고 있다. 치밀 유방은 유방 조직에서 지방보다 유선조직이나 섬유 조직이 더 많아 X선 투과가 어려운 특성이 있어, 일반 2D 유방촬영(Mammography)만으로는 병변 검출에 한계가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3D 촬영의 도입과 AI 판독 기술이 결합된 Genius AI Detection 2.0은 치밀 유방 여성 환자에게 기존보다 정밀한 조기진단을 가능케 한다. 실제로 3D 촬영술은 기존의 2D 촬영 대비 위음성(False Negative)과 위양성(False Positive)을 모두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기에 AI 솔루션의 자동화된 병변 탐지 기능이 더해지면서 진단 정확도를 더욱 제고시킬 수 있다.

국내 의료 현실과 AI 기술의 접목, ‘디지털 헬스케어의 진화’

유방암은 조기 진단이 생존율을 결정짓는 대표 질환이다. 1기 유방암의 5년 생존율은 99%에 달하지만, 3기 이후로 접어들면 생존율은 60% 이하로 급격히 낮아진다. 이에 따라 영상의학 전문가들은 “AI가 실시간 병변 후보를 제시함으로써 영상 판독 시간을 줄이고, 판독의 정확성까지 높일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AI 솔루션은 방사선과 전문의 부족이라는 국내 의료 인프라의 현실적인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다. 특히 중소형 병원 및 지방 의료기관에서는 전문 판독 인력이 상시 대기하기 어려운 만큼, Genius AI Detection 2.0과 같은 솔루션이 진단의 표준화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이다.

비교 기술 현황: 경쟁사 대비 강점은?

AI 기반 유방암 보조 진단 기술은 구글 헬스(Google Health), 아이크로소프트(iCAD), Qlarity Imaging 등도 개발 중이거나 상용화에 돌입한 상태다. 그러나 Genius AI Detection 2.0은 홀로직 고유의 3D 유방촬영 장비와 긴밀히 연동되며, FDA의 허가 및 CE 인증을 모두 획득한 상태로, 국내외에서 상용화가 가장 앞선 편에 속한다는 평가다.

또한 병변의 위치를 3차원적으로 시각화하는 기능을 통해 방사선 전문의의 공간적 판단까지 보조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도 강점이다. 단순한 ‘분류’보다 ‘해석’을 돕는 형태의 AI 솔루션으로 차별화된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현재까지 AI는 진단의 ‘보조 수단’ 정도로 여겨져 왔지만, Genius AI Detection 2.0의 등장은 판독 과정에 실질적인 ‘개입 주체’로 자리잡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질병의 조기 발견뿐 아니라 의료자원의 효율적 배치, 환자 불안 감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AI는 더 많이 기억하고, 더 빨리 보고, 더 예민하게 감지한다는 것’. 그것이 94%의 탐지 민감도를 가능하게 한 근거이며, 향후 더 발전할 진단 알고리즘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단서다.

✓ 출처 참고:
– 보건복지부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계획 (2024)
– Hologic Inc. 공식 발표자료 & FDA 승인 문서
– Radiology Business & JAMA Oncology 관련 논문
– 해당 기술과 경쟁 솔루션 비교 분석 (PubMed 리뷰 및 연구 논문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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