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일·국방

서울-도쿄, 14년 만에 부시장급 만남…디지털·스마트시티 협력 강화

서울시와 도쿄도가 14년 만에 부시장급 교류를 재개하며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시티 분야 협력 강화에 나섰다.

서울시는 10일, 김태균 행정1부시장이 전날 방한한 미야사카 마나부 도쿄도 부지사와 면담을 갖고 양 도시가 직면한 디지털 전환 과제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미야사카 부지사는 민간기업에서 경력을 쌓은 뒤 도쿄도의 최고정보책임자(CIO)를 맡고 있으며, 거브테크 도쿄 대표이사를 겸하는 디지털 분야 전문가다. 이번 방한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디지털 정책 성과를 직접 확인하고 도쿄도 정책 수립에 참고하기 위한 요청에 따라 성사됐다.

도쿄도의 부지사가 서울을 찾은 것은 2011년 아시아 대도시 네트워크(ANMC21) 서울총회 이후 14년 만이다.

서울시는 이번 면담에서 ▲‘AI 서울 2025 비전’ ▲사이버 보안 강화 전략 ▲시민 중심 디지털 정책 등을 소개했으며, 도쿄도 역시 스마트시티 조성과 디지털 행정 경험을 공유했다.

미야사카 부지사는 “서울과 도쿄가 공통의 도전에 직면한 만큼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협력을 확대하자”며, 서울시의 ‘스시테크 도쿄(SushiTech Tokyo)’ 및 ‘G-NETS(Global City Network for Sustainability)’ 등 국제행사 참여를 요청했다.

또 도쿄도는 오는 29일부터 열리는 ‘메트로폴리스 40주년 서울총회’와 ‘스마트 라이프 위크(Smart Life Week) 2025’에 대표단을 파견해 협력 의지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태균 행정1부시장은 “서울은 사람 중심의 디지털 도시를 지향하며 약자와 동행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AI, 스마트시티, 사이버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울과 도쿄가 한층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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