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릉 가뭄 피해에 긴급 생수 200톤 지원…항구적 대책 마련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이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지역에 긴급 생수 200톤을 지원하며 피해 극복을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민주당은 9월 5일 중앙당과 전국 17개 시·도당이 모금과 분담을 통해 재원을 마련, 강릉시에 긴급 생수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전국 각 지역위원회에서도 성금 모금 활동을 벌이며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힘을 보태고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해외 순방에서 귀국한 직후인 지난달 30일 강릉을 방문해 가뭄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을 통해 즉시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이후 소방과 군을 투입해 대대적인 급수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정청래 당대표와 당 지도부는 지난 8월 26일 오봉저수지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긴급한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송기헌 국회의원실 주도로 지난 9월 4일 국회에서 열린 ‘동해안 물 부족 해결 국회 토론회’에 참석한 정청래 대표는 “특별한 문제에는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동해안권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 예산과 지원을 약속했다.
같은 날, 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은 강릉에서 현장 지역위원장회의를 개최했다. 김도균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강원 지역 주요 지역위원장과 당직자들이 참석해 강릉을 포함한 동해안권의 반복적 가뭄 피해와 물 부족 문제를 항구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은 중앙당에 전달돼 당 차원의 종합 대책 마련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김도균 위원장은 “강릉 가뭄은 물론 동해안권의 물 부족 문제는 단발적인 지원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며 “이재명 정부와 중앙당과 함께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기후위기 시대를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앞으로도 동해안권 지역 주민들이 겪는 물 부족 고통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